본문 바로가기

Tech & Usability

[Mail 플러그인 #3] Stationery Pack: 편지지를 위한 iTunes

Mail에는 stationery(편지지)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새 메시지 작성시 툴바 우측의 이 버튼 ➔
을 클릭하면 편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메일 커뮤니케이션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지요. 웹메일이나 다른 메일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보셨을 겁니다. 유저가 수고하지 않고도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좋다는 Mac의 장점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

템플릿을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

답은 이렇습니다.

만드려면 못만들 건 없지만 손이 꽤 많이 갈껄?

Stationery Pack의 버전

그래서 나온 것이 equinux사의 Stationery Pack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편지지 패키지인데요, 메이저 버전이 2가지고 특별판랄만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첫 버전인 Stationery Pack에는 112개, 두번째 버전인 Stationery Pack 2에는 660개의 템플릿이 있다고 합니다. 간접인용을 하는 이유는 이 템플릿은 하나의 템플릿에서 배경 색상을 바꾸는 옵션까지 포함한 수치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쳐도 두 버전을 설치하고 생긴 120여개의 템플릿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친구에게, 애인에게 마음을 전하기 참 좋은 기능입니다.

Stationery Pack 처음에 언급한 Mail의 Stationery 버튼으로 쓸 수도 있지만, Stationery Pack이라는 추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Application 폴더에 설치되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템플릿들을 한눈에 보고 관리하거나 골라 바로 Mail에서 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템플릿을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추가하거나 다른 패키지를 구매할 수도 있는 등 편지지를 위한 iTunes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iTunes와 UI도 흡사하여 사용상의 러닝커브(learning curve)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아래는 Stationery Pack을 이용하여 메일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Stationery Pack은 버전별로 각각 1은 24.95(39.95)유로, 2는 39.95(54.95)유로입니다. 괄호는 5대의 Mac에 설치가 가능한 패밀리 에디션(Family Edition)의 가격입니다. 메일을 자주 쓰시는 분들께는 투자할 만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 관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