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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Tupac - Resurrection



Tupac의 음악에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폭력적 비방과 폭로를 넘어 오랜 세월 깊은 고뇌에서 태어난 성찰이 담겨있는 게 좋았어요. <Tupac - Resurrection>은 그런 Tupac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노랫말을 통해 어림풋하게 짐작할 수 있던 그의 삶을 잘 알 수 있었어요. 조금 더 그를 이해할 수 있었고 조금 더 성숙한 그의 fan이 될 수 있었어요.

다큐멘터리는 현실의 기록(document)을 취지로 하는 시각 미디어이다.[각주:1]
이런 관점에서 볼 때 <Tupac - Resurrection>은 1인칭 나레이션 형식을 취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객관성 희생을 감수하고 Tupac이라는 인물에 감성적으로 다가서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초중반까지는 이러한 형식이 상당히 설득력있었지만, 중반이 지나 자기 변호조의 내용이 되면서부터 이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 가량 되는 것도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1. http://en.wikipedia.org/wiki/Documentary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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