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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Usability

DEVONThink Pro 2 Public Beta 4


개인용 DB 프로그램인 DEVONThink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제 값을 하는 솔루션이지요. 기본적인 개념은 이렇습니다.

"필요한 건 모두 여기에 넣어버리고 쉽게 검색해라."

1.x 버전도 아주 훌륭했지만, 한가지 너무너무 아쉬웠던 것은 iWork, MS Office 파일의 내용이 인덱싱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볼 수도 없었지요. 그래서 제목으로만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PB4에서는 QuickLook을 이용하여 미리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2.x PB4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점은 QuickLook을 채용했다는 점 뿐만 아닙니다. DB 파일 관리를 최적화하여 로딩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대략 5~10기가 정도 되는 DB 파일을 세개정도 쓰고 있는데요. 5초정도면 모두 로딩이 끝나는군요. 1.x 버전에서는 20초 이상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여러 DB파일을 한번에 로드할 수 있다는 점이겠군요. 이젠 여러개의 DB를 사용하기 위해서 끄고 다시 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싸!" 하시는 분 꽤 있을 것 같군요.

그렇지만 내용으로 검색이 안된다는 점은 아직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ompiled HTML 형식인 CHM은 도움말 파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포맷인데, DEVONThink에서 인덱싱이 안되어, 포럼에 문의한 결과, 다음 Public Beta에서 chmporter와 quickchm을 이용하여 CHM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여기서도 또 "아싸!"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