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Font Replacement 버그리포팅

AppleTalker님의 System Font Replacement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2008/08/28 - [Apple] - Mac OSX: 시스템 폰트 변경하기

애플고딕의 굴레를 벗어나 시스템서체를 산뜻한 서체로, 그것도 아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필자를 비롯한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 버그가 발견되고 있어 정리하고자 한다.

 9/16/2008 update

시스템을 레퍼드 10.5.5로 업데이트하고 나니 이 버그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아주 상쾌한 저녁입니다! 

 9/17/2008 update

AppleTalker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본 결과 아마도 서체 캐시의 문제가 유력하지 않나 싶습니다.

10.5.4 이하에서 그 증상이 아직 있으신 분들은

LinoType사의 서체관리 어플리케이션 FontExplorer X (무료)을 이용하시면

아래 보이는 Tool 메뉴에서 시스템 폰트 캐시와 어플리케이션 폰트 캐시를 리셋할 수 있습니다.

1. 폴더나 파일명에 쓰이는 폰트에는 간혹 적용이 되지 않는다.

* 시스템폰트를 윤고딕으로 설정하였지만 폴더(파일)명에 적용되는 폰트는 다른폰트—여기서는 맑은고딕—이다.

2. 몇몇 어플리케이션 메뉴에 나타나는 폰트에도 간혹 적용이 되지 않는다.

* 위 이미지는 Font Explorer X 좌측 메뉴의 모습이다. 메뉴별 폰트는 물론 어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폰트 설정도 없는데 이렇게 폰트가 뒤죽박죽이 되곤 한다.

이로보아, Mac OSX의 시스템 서체는 (한글의 경우) 메뉴나, 파일명에 사용되는 서체를 일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두 이미지에서 보듯 설정한 폰트(윤고딕)와 다른 한가지 폰트(맑은고딕)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 상태에서 맑은고딕을 비활성화하고 Finder를 재시작하면 지금 맑은고딕으로 보이는 것들만 다른 임의(?)의 폰트로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임의는 아닐 것이다. 이를테면 시스템의 서체 테이블에서 몇번 row의 몇번 column으로 교체가 된다든지하는 규칙 말이다.

즉, 시스템 폰트에 적용되는 기준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맥과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나는 풀뿌리 개발자들의 힘을 느껴왔다.

되는 것을 더 훌륭하게 만들고 안되는 것조차 가능하게하는 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지금까지의 對한국정책으로 미루어보아 기대하기 힘든 애플 대신

한국의 개발자들의 힘에 더욱 큰 신뢰를 보낸다.